지금, 이 전시

시몬스 <버추얼 제티(Virtual Jetty)> 넓은 잔디밭 너머 시몬스(SIMMONS)라 적힌 벽면은 SNS에선 이미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바로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에서 운영 중인 복합 문화 공간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는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 여행 콘셉트의 <버추얼 제티>전을 오픈했다. 5월 31일까지.

노블레스 컬렉션 <달빛(Moonlight)> 미학적으로 높은가치를 인정받는 달항아리는 조선시대 장류를 보관하는 용기이자 값비싼 청화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불막이’를 하던 존재다. 이런 ‘불막이’를 다소 생소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바로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열리는 신경균 작가의 <달빛>전. 4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코오롱스포츠 <웨더 웨더(Whether Weather)> 도심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전시다. 이 전시의 기획 의도는 자연과 사람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장에 들어서면 1층을 가득 채운 초대형 카라비너 모양의 구조물에서 본 전시의 취지를 단번에 이해하게 될 것이다. 5월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게르하르트 리히터 4900가지 색채(Gerhard Richter 4900 Colours)> 독일의 대표적 예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4900가지 색채’ 아홉 번째 버전(2007)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전시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소장품을 에스파스 루이 비통 도쿄, 베네치아, 뮌헨, 베이징, 서울, 오사카에 소개하는 ‘미술관 벽 너머(Hors- les-mu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더 많은 대중에게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7월 18일까지.

에디터 | 명혜원
사진 | SIMMONS, NOBLESSE COLLECTION, ESPACE LOUIS VUITTON SEOUL, KOLON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