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EA #큐밀리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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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EA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놀라운 결과물을 창조해 내는 크리에이터 3인. 그중 비범한 모자부터 오브제에 가까운 실험적인 모자까지, 머리에 얹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헤드웨어 브랜드 큐 밀리너리(@q_millinery)의 박규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헤드웨어 브랜드 큐 밀리너리(Q Millinery)를 운영하고 있는 박규은입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의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나요? 한국에서 그림을 공부하다 영국으로 건너가 파인 아트를 전공했어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의 수업을 통해 설치미술과 퍼포먼스에 관심이 생겼고, 퍼포먼스를 위한 의상과 소품을 직접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자도 만들기 시작했죠. 모자는 의상과 달리 상징성이 강하고 조각적 요소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흥미를 느낀 것 같아요. 졸업 후 본격적으로 밀리너리(millinery, 모자 제작) 공부를 해서 브랜드를 만들었죠.
자신만의 철학이나 모토가 있다면요? ‘모자는 신체에 얹는 조각’이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쓰는 사람과의 조화와 균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자의 조형성도 중요하지만 쓴 사람을 돋보이게 해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작품은 어떻게 기획, 제작하고 마무리하나요? 평상시 틈틈이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스케치나 글로 기록해 모아놓는데, 그것이 제 작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작업을 할 때나 오더를 받았을 때 모아놓은 아이디어 중에 어울릴 만한 것을 추려내고 그 디자인을 여러 방향으로 발전시키죠.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재료와 테크닉을 찾아가면서 머릿속에서 상상한 이미지와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해내려고 해요. 작업할 때 다양한 재료를 새롭게 시도하는 것도 좋아하고, 원래 사용법과 다르게 표현하는 걸 즐기는 편이죠.
작품에 영향을 주는 뮤즈나 영감의 원천이 있나요? 그림이나 조각 같은 예술 작품 보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현대무용은 제게 큰 영감을 줘요. 직접적인 디자인 영감을 얻진 않지만 그 느낌이나 재료를 다루는 방식, 개념 등을 공부하다 보면 새로운 영감이나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거든요.

더 많은 이야기는 Y 매거진 03호 ‘THE IDEA’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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