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ART

빈티지 아틀리에와 화이트 큐브 갤러리. 거친 듯 정제된, 부드럽고 시원한, 닮은 듯 다른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

<Y> 매거진 창간호 커버 촬영에 임하는 심정이 어떤가요?
(민혁)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잖아요. 매거진의 첫 페이지에 함께했다는 게 기분 좋으면서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에요. 부담감 때문에 더 잘 찍고 싶어서 이번 촬영 더 열심히 했는데, 느껴졌나요?(웃음) 매거진의 시작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더 의미가 커요. (셔누) 민혁이가 곁에 있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의상도 다양해서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어 좋았어요.


어젯밤, 촬영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요?
(민혁) 저녁은 안 먹었고, 팩 대신 가습기를 3단으로 틀어놓고 잤어요. 원래 1단으로 해놓는데 어제는 피부 촉촉해지라고 특별히 3단으로. 대신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겠죠? (셔누) 원래 한 번은 건강식을 먹고 한 번은 먹고 싶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데, 어제는 세끼 다 건강식을 먹었어요. 점심에는 푸짐한 샐러드를, 저녁에는 회에다 초밥을 조금 먹었죠. 아, 주헌이가 어묵을 한 박스 사와서 오늘 아침엔 딱 어묵 3개만 먹었어요.


그러고 보니 몬스타엑스도 봄에 데뷔했죠. 5월 14일이던가요? 2015년에 데뷔했으니 벌써 데뷔 7년 차가 됐네요. 7년 차에 접어든 소감이 어때요?
(민혁) ‘시간이 지나고 보니 벌써 7년 차가 되었네’는 아닌 것 같고. 7년 동안 해볼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했고, 주어진 일도 열심히 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도 다 해봤어요. 그래서인지 그냥 잘 지냈다는 마음이 커요. ‘자연 스럽게 잘 흘러왔다’는 마음. (셔누) 제 경우는 조금 다른데, ‘벌써 7년인가? 내가 몬스타엑스로 지내온 시간이?’ 싶어요. 너무 빨라요. 뭐 한 것도 없는 데 흘러간 느낌. 그래서 좀 아쉬워요.


그래도 7년의 시간 동안 멤버들과 늘 함께했잖아요. 요즘에도 멤버들끼리 티키타카가 좋나요? 최근에는 누구랑 특히 잘 맞나요?
(민혁) 누구랑 제일 잘 맞는다 같은 건 딱히 없는데, 요즘에는 제일 에너지가 많은 주헌이가 연습이 지루하지 않게 해줘요. 같은 것을 반복하다 보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헌이가 파이팅을 많이 넣어주죠. (셔누) 정해진 약속 이외에 자주 만나는 친구는 아무래도 93 또래들? 따로 자주 만나 밥도 먹고 그래요.


그러고 보면 서로 성격이 정반대잖아요. 서로의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는, 탐나는 부분이 있나요?
(민혁) 셔누 형처럼 살 수 있다면 정신적 힘듦이 좀 덜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슨 일이든 부드럽게 넘어가려고 하는 성향이라. 물론 그게 본인한텐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보면 정말 힘들지 않게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긍정적 마인드로. (셔누) 민혁이 성격이 저랑 다른 건 맞는 듯해요. 민혁이를 보면 ‘연예인은 약간 저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워낙 활발하고, 물론 진지할 때는 진지하지만, 말도 잘하고 재치 있어서 ‘방송인’을 곁에서 보는 느낌이 들어요. 오랜 기간 연예인으로 활동해왔지만 스스로 연예인같다고 느껴본 적은 없거든요. 근데 민혁이는 볼 때마다 그게 느껴져요.


서로의 첫인상도 지금과 비슷한가요?
(셔누) 아니요. 전 달라요. 처음에는 민혁이가 굉장히 예의 바르고 깍듯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워낙 가족 같아서. 그만큼 서로 편해진 거겠죠. (민혁) 저는 완전 반대인데, 신기하다. 처음 형을 봤을 때는 엄청 연예인 같았어요. 말도 되게 잘하고. 같이 예능에 나가보면 느낄 수 있어요. 특히 큰 예능에 나가면 ‘역시 방송을 많이 해서 다르구나’ 같은 게 절로 느껴지죠.


셔누는 몸, 민혁은 피부. 둘 다 자기 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데, 그걸 위해 꼭 지키는 법칙이나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셔누) 몸은 정말 단순해요. 건강식 많이 먹고, (앞에 놓인 주전부리를 가리키며) 이런 거 말고요.(웃음)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조금만 열정을 갖고 관리하면 몸은 다 좋아질 수 있어요. 물론 사람에 따라 천천히 바뀌고 빨리 바뀌는 속도 차이는 있지만, 몸은 단순해서 진짜 한 만큼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일주일에 6일은 운동을 하려고 해요. 하루는 부상 방지를 위해 푹 쉬는 편이고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혼자서 느긋하게 근육운동만 할 때도 있고,유산소운동만 따로 할 때도 있고, 컨디션에 따라 조절해요.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한 게 한 2년 정도? 그 전에는 먹어도 살도 잘 안 찌고 그랬는데 지금은 꾸준히 관리해야 유지가 되더라고요. (민혁) 맞아요. 예전하고는 정말 달라졌어요. 저는 요즘 팩을 안 해요. 팩을 하면 피부 속이 촉촉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트러블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엔 두껍게 기초 제품을 바르는 정도? 아이 크림을 팔자 주름에도 바르고 입가에도바르고 그래요. 어릴 때는 사실 7스킨까지 해보고, 성분 보면서 화장품도 고르고 그랬는데. 새삼 타고나는 게 중요하단 걸 느껴요. 물론 그걸 지키는게 더 중요하지만요.


평상시 쇼핑할 때 둘은 어떤 스타일이에요?
(셔누)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고, 사이트 한 곳에서 사는 편이에요. 가격대별로, 브랜드별로 다 볼 수 있으니까. (민혁) 저는 온•오프라인 안 가리는데, 색을 특히 중점적으로 봐요. 색을 정하고 쇼핑을 시작하는 편이죠. 남색, 베이지, 갈색, 카키 같은 뉴트럴 컬러 아이템을 주로 사요. 여기에 회색, 검은색, 흰색까지.


혹시 서로의 스타일 중 이해하기 어려운 포인트가 있나요?
(셔누) (민혁을 바라보며) 나는 없어. 진짜야. 민혁 저는 솔직히 많았는데(웃음), 요즘에는 그냥 형 스타일 같아요. 처음에는 우리 둘의 스타일이 워낙 달라서, 그래서 ‘잉?’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형한테 오히려 그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형이니까 소화하는 것 같고. (셔누) 민혁이가 멤버들 중에서는 좀 다채롭게 입는 편이에요. 과감한 시도도 많이 하고. 그런데도 아리송한 적은 없고, 다 괜찮아 보여요. (민혁) 아, 맞다. 저 또 하나 있어요! 형
이 바지 위로 양말 올려 신는 것!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는데 이제는 형다리 핏에 잘 맞아 보여요. 다리도 날렵해 보이는 것 같고. (셔누) 그걸 추구
했지. 다리가 날렵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민혁) 아, 자기만의 핏을 찾았구나. 리스펙. (셔누) 저 은근히 ‘꾸안꾸’도 많이 해요.(웃음)


그럼 ‘내돈내산’, 정말 잘 샀다 싶은 아이템도 있나요?
(민혁) (입고 있는 바지를 가리키며) 이 바지요. 해외에 갔다가 우연히 구입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카고 바지인데 묘하게 착용감이 좋더라고요. 이걸 사면서 옷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해외에 갈 때마다 이 브랜드의 옷은 꼭 샀죠. 팬들은 제가 청바지 입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이 바지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애착이 가요. 내 스타일에 변화를 준 아이템이니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쇼핑은커녕 맘 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집 안에서 주로 무얼 하며 지내나요?
(민혁) 가습기 청소도 하고, 배달 음식 맛있는 곳 컬렉팅도 하고, 컴퓨터게임도 하고, 축구 콘솔 게임도 하고, 이불 바꿀 시즌이 오면 이불 쇼핑도 하고 그래요. 두피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는 샴푸랑 헤어 제품에 많은 시간을 쏟았어요. 저희는 좋은 제품 서로 추천하며 나눠 쓰는 편이라 두피 토너도 알려주고, 양배추즙도 서로 나눠 먹고 그러면서 지내요. (셔누) 저는 집보다는 작업실에 더 오래 있어요. 최근에는 홈 짐처럼 꾸며 헬스장에 아예 안 가고 작업실에서 운동해요. 거기서 거의 유튜브를 보며 지내죠.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 들을 때도 있고 요리나 운동, 음악 방송 등 뭐든 다 봐요.


그동안 활동하면서 몬베베의 여러 반응을 봤을 텐데, 팬들은 어떤 사진,어떤 활동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나요?
(민혁) 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셀카 찍을 때랑 멋있는 노래로 컴백했을 때. 아, 그리고 무대에 섰을 때! (셔누) 저는 셀카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팬들이 좋아해주신 게 <히든싱어> 나왔을 때예요. ‘나쁜 남자’ 춤을 췄을 때. 그러고 보니 춤출 때 제일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민혁이랑 OST 냈을 때도 그랬고. 번외 활동을 할 때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늘 찍은 화보는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민혁) 평소 어두운 느낌의 사진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포토 실장님과 상의할 때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컬러라고 많이 어필했어요. 결론은? 마음에 들어요! (셔누) 예술적 감성이 있는 어두운 무드도 좋았고, 특히 포즈가 다채로운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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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유은정, 이혜민, 김도영
포토그래퍼 | 최용빈
스타일링 | 정윤기, 최아름(인트렌드)
헤어 | 백흥권
메이크업 | 황희정
세트 | 장지선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 김지연(인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