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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의 기둥이라 불리던 김창열 화백이 올해 1월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후 그를 대표하는 ‘물방울’이 연일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열렸던 서울옥션의 첫 메이저 경매에서 10억 4천만 원에 낙찰된 후 5월 24일 열린 크리스티 홍콩 경매의 이브닝세일에서 1978년작 ‘CSHⅠ’(182×227.5㎝)이 약 14억 3천만 원에 낙찰된 것💧 50년간 수행하듯 물방울을 그리며 일관되게 예술 세계를 펼쳐온 김창열 화백의 영롱한 물방울이 작가가 타계한 뒤 기존 가격의 두 배 이상 껑충 오른 거죠. 물방울에 대해 물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냥 내가 못나서 그리는 것일 뿐. 나는 물방울 한 가지밖에 없다”라고 답했다는 김창열 화백. 그의 물방울과 함께 다양한 한국 근현대 작가가 국제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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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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