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W 밀란 패션위크 DAY 2-3
밀란 패션위크의 둘째, 셋째 날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디젤, 질 샌더, 프라다 등 각기 하우스의 개성이 느껴지는 룩과 런웨이, 그리고 현장을 빛낸 셀러브리티를 함께 감상해 보세요.✨
▪️디젤(@diesel)
쇼장을 채운 그래피티 패브릭은 3km가 넘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설치물로 등극했습니다. 극도로 짧은 미니스커트와 로우라이즈 팬츠, 하운드 투스 패턴과 함께 직조하거나 그런지한 터치를 더한 하우스만의 데님 룩이 쇼 전반에 등장했습니다. 하우스 앰버서더 호시(@ho5hi_kwon)가 참석해 화제를 끌기도 했죠.❤️
▪️질 샌더(@jilsander)
8년간 하우스를 이끌어 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크와 루시 메이어 부부의 마지막 질 샌더 쇼. 퍼 코트, 반짝이는 프린지 드레스, 스팽글 장식 톱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하우스의 무드와는 거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또한 그들의 방식대로 우아하게 재해석했죠.💗이들을 이을 질 샌더의 후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 최근에는 다니엘 리와 발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몬 벨로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막스마라(@maxmara)
영국의 여성 작가 샬롯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서 영감받은 ‘언테임드 히로인’ 컬렉션. 울과 캐시미어 등 고급스러운 소재의 코트, 벨벳 이브닝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버건디, 브라운, 차콜, 블랙 컬러가 런웨이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각적인 컬러 팔레트가 돋보입니다.🤍
▪️프라다(@prada)
이번 시즌 컬렉션을 통해 전형적인 여성성과 아름다움의 개념, 그리고 이러한 개념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식에 대해 조명했습니다.🪽봉제선을 드러내거나 무심하게 고정한 듯한 큰 웨이스트 라인의 스커트가 우아한 주얼리, 백 등 액세서리와 대비를 이루죠. 이는 고풍스러운 패턴의 카펫 위로 세워진 철근 세트처럼 컬렉션 전반에 이같은 시각적 이분법을 의도했습니다. 프라다 쇼에 참석한 카리나(@katarinabluu), 변우석(@byeonwooseok), 미야오(@meovv) 가원의 모습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MM6 메종 마르지엘라(@mm6maisonmargiela)
젠틀몬스터(@gentlemonster)와의 협업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등장한 모델이 시선을 끌었죠.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 차분한 컬러 팔레트 속 네크라인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어깨선을 과장하는 등 하우스만의 독창적인 디테일과 실루엣을 더했습니다. 이 외에도 코트 위에 타이트한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하는 방식, 시계가 없는 손목시계 등 고정관념을 깨는 포인트를 감상하는 재미까지 선사하죠.🖤
▪️블루마린(@blumarine)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마의 데뷔 쇼. 그는 이탈리아 영화 속 다채로운 캐릭터와 여배우를 모티브로 한 영화적 판타지를 룩에 구현했죠.🔥데이비드 코마의 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퍼와 메탈 장식을 컬렉션 전반에 활용했으며, 퍼프 슬리브, 시스루 소재, 코르셋 등으로 다크 로맨티시즘과 로맨틱 무드를 아우른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editor 강유림
photo & film ⓒLaunchmetrics/Spotlight, 각 브랜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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