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 4
파리 패션위크가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의 데뷔 쇼부터 공공 화장실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펼친 발렌티노, 200여 명의 게이머들과 함께한 코페르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 가득 찬 현장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지방시(@givenchy)
아틀리에를 리노베이션 하는 과정 중 발견한 지방시의 첫 오트 쿠튀르 패턴 조각. 이에 영감받은 사라 버튼은 스톡맨, 마네킹, 피팅 스튜디오와 아틀리에 사이에서 작업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테일러링, 강조된 어깨선과 모래시계 형태의 허리 실루엣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오간 그녀만의 컬렉션을 완성했죠.
▪️에르메스(@hermes)
형태와 기능의 균형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실루엣. 에르메스는 직선적이고 선명한 라인, 드레이핑 기술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매력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지퍼 디테일과 리버시블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착용 방식을 제시했죠. 펠트와 레더를 결합한 재킷, 니트로 확장된 스카프 등을 통해 에르메스만의 우아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맥퀸(@alexandermcqueen)
맥퀸은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 ‘너 자신이 되어라’를 인용해 새로운 댄디즘을 제시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고딕 스타일의 코드를 녹여낸 실크, 텍스처가 살아있는 레이스, 정교하게 수 놓인 꽃무늬부터 레이어링까지 거친 마감과 화려한 장식의 디테일을 통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발렌티노(@maisonvalentino)
규범을 벗어나 자율적 공간이 되는 장소, 공공 화장실을 배경으로 런웨이가 펼쳐졌습니다.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컬렉션은 1960년대와 1980년대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레이스, 매듭, 리본이 눈에 띄었죠. 여기에 스타킹 형태의 발라클라바를 통해 화려한 모먼트를 완성했습니다.
▪️라코스테(@lacoste)
스포츠 웨어 맞나요? 라코스테가 선보인 런웨이는 한 편의 경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1930년대 르네 라코스테가 열었던 만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는데요. 부풀려진 퍼프드 코트와, 니트 폴로셔츠, 반짝이는 카디건과 앰블럼 등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룩을 제시했습니다.
▪️코페르니(@coperni)
매번 혁신적인 런웨이를 선보이는 코페르니는 이번 시즌 ‘랜 파티’를 콘셉트로한 거대 게임장에 초대했습니다. ‘디지털 커뮤니티’를 테마로 게임과 90년대 서브컬처를 기념하는 룩을 선보였죠. 하이틴 영화가 떠오르는 데님 룩, 과장된 로고로 만들어진 홀터넥 드레스를 통해 코페르니만의 유니크함을 완성했습니다.
editor 박경미
photo & film ⓒLaunchmetrics/Spotlight, 각 브랜드 및 셀럽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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